KF-21 개발 성과와 국산 방산의 미래 – 스텔스기부터 무장, 엔진, 수출까지

KF-21 개발 성과와 국산 방산의 미래 – 스텔스기부터 무장, 엔진, 수출까지

1. KF-21 개발 현황 및 블록별 진행 상황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은 현재 ‘블록 1’과 ‘블록 2’로 나뉘어 개발 중이며, 전반적인 성과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블록 1은 2026년 말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40대 양산 중 20대씩 두 차례에 나눠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 올해에는 두 번째 20대에 대한 본 계약 전이지만 조립을 선제적으로 시작할 만큼 신뢰가 쌓인 상태입니다.

  • 개발 테스트와 양산 준비도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시설 공사(경락고, 탄약고, 연료시설 등)도 2026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2. 공대지·공대공 미사일 통합 시험 현황

KF-21은 다양한 국산 및 외산 무장을 통합하는 시험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 외산 무장 시험은 블록 1에서 이미 모두 수행 완료, 영국제 미티어(Meteor) 미사일 실사격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는 복잡한 시스템 연동(SI)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 블록 2에서는 국산 공대지 미사일인 ‘천룡’ 발사 시험이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예정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공대공 미사일도 단거리·중거리 모두 개발 중이며,
    2032년까지 KF-21에서 외산 무기와 동등 이상의 성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국산 전투기 엔진 개발 현황

전투기 엔진 국산화는 전투기 개발 자체보다도 더욱 어려운 과제로 꼽힙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올해 KTF-5500이라는 무인기용 소형 제트 엔진이 등장했으며,
    이 엔진을 기반으로 출력을 점차 확장(KTF-16000 등) 하여 KF-21에 적용하는 계획도 진행 중입니다.

  • 일회용 무기용 소형 제트 엔진은 이미 개발 완료되었고,
    유인 전투기용 엔진은 2030년대 초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 해외 수출 전망과 전략

KF-21은 국내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외 수출 전망도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25년 안에 두 개국과 우선협상 대상자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동 및 동남아 국가들이 유력한 대상입니다.

  • 수출 경쟁은 쉽지 않지만,
    과거 라팔 전투기처럼 장기적 관점에서 누적 수출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다만, 프랑스 등과 비교할 때 수출 금융 및 제도 지원이 아직 부족한 점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5. 유인·무인 전투기 통합 작전 체계 개발

KF-21은 단순한 스텔스 전투기가 아니라, 미래 전장의 ‘지휘관 기체’ 역할까지 고려된 플랫폼입니다.

  • 대한항공과 KAI는 무인 편대기(CCA)와 함께 편대 작전이 가능한 체계를 개발 중이며,

  • 대한항공의 ‘로워스(LOWAS)’ 무인기는 올해 말 시험 비행을 거쳐 2027년까지 유인기와의 통합 비행 시범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이는 지휘관 유인기 + 편대 무인기 전술로, 기존 전투기와 다른 미래 지향적 무기 운용 체계를 구축 중임을 의미합니다.

 

6. 투자자에게 전하는 방산 산업의 비전

최근 방위산업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밝습니다.

  • 과거 방산 수출이 연 20억 달러도 넘기 어렵던 시절을 지나,
    현재는 연 20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삼을 만큼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 다만 방위사업은 정치, 외교와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정치적 안정성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입니다.

  •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에게는 단기 수익뿐 아니라,
    국가 안보와 산업 성장을 동시에 바라보는 시야가 필요합니다.

 

마치며

KF-21은 단순한 전투기 개발 사업이 아니라,
한국 방위산업 전반의 역량과 가능성을 상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미사일 통합 시험, 엔진 개발, 수출 전략, 무인기 편대 운용까지…
이제 한국은 단순한 ‘수입국’이 아니라 ‘방산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K-방산의 성과가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하며,
투자자와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