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월드컵 출전을 위한 여정과 경우의 수

월드컵 출전을 위한 여정과 경우의 수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한 경우의 수를 정리하여 설명하여 보겠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유력?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현재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4승 4무(승점 16)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3월 A매치에서 오만(1-1), 요르단(1-1)과 연달아 비기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이로 인해 조 2위 요르단(승점 13)과 3위 이라크(승점 12)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고
본선 조기 확정도 6월로 미뤄졌습니다.

남은 과제는 ‘시원한 승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8.5장으로,
각 조 1.2위가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을 치릅니다.
한국은 남은 2경기(이라크 원정, 쿠웨이트 홈)에서 단 1점만 추가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이 56위 이라크와 134위 쿠웨이트를 상대로 지난해 예선에서 모두 승리한 전례를 고려하면, 패배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축구는 예측 불허의 스포츠입니다.
“축구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약체로 평가받던 오만과 요르단을 상대로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최근 경기력이 이를 증명합니다.
조 1위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쌓아야 합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무승부 행진과 다소 답답한 경기 내용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만큼
홍명보호가 6월 A매치에서 결과와 내용을 모두 잡는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어떤 경우의 수가 있을까?

한국이 본선에 진출하려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현재 승점 1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아래 도표는 9, 10차전(이라크전, 쿠웨이트전) 결과를 기준으로 한국의 본선 진출 시나리오를 정리한 것입니다.

• 주요 변수 : 득실차
  8차전 기준 한국의 득실차는 +7, 요르단은 +6, 이라크는 +1입니다.
  만약 한국이 2연패를 당하고 요르단 또는 이라크와 승점이 같아질 경우, 득실차가 순위를 결정합니다.
  한국은 최대한 실점을 줄이고, 경쟁 팀들이 큰 점수 차로 패배하기를 기대해야 불리한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희망은 있다
  한국이 남은 경기에서 2패를 기록해도,
  요르단과 이라크가 상위권 경쟁에서 서로를 견제하며 승점을 나눠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이라크가 요르단을 꺾고 요르단이 오만을 이기면 승점과 득실차 싸움에서 한국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순위표 (2025.3.25) 👉

결론: 승리가 필요한 시점

한국은 경우의 수를 따지며 어렵게 본선에 오르는 것보다
남은 경기에서 확실한 승리를 통해 조 1위를 확정 짓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최근 무승부로 팬들의 실망이 커진 만큼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이 6월 A매치에서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만족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과연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