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캐럴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캐럴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런 풍경을 찾아보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캐럴을 틀면 저작권 문제에 걸린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이유는 조금 더 복잡합니다.
소음 규제, 난방비 절감, 그리고 저작권에 대한 오해가 모두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거리에서 캐럴이 많이 사라진 이유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저작권 문제는 일부일 뿐이에요
가게에서 캐럴을 틀려면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가 자체 제작한 음반을 틀었다가 저작권 침해로 문제가 된 일이 있었죠.
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음악을 틀더라도 매장에서 사용하면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는 법원 판결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쌓이다 보니 많은 가게 주인들이 캐럴을 틀면 법에 걸릴까 봐 걱정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소규모 작은 가게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50㎡ 이하의 소규모 매장이나 특정 업종은 저작권료를 면제받을 수 있거든요.
또한, 저작권료를 낸 음원을 재생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결국, 모든 매장에서 캐럴을 못 트는 것은 아니랍니다.
2. 소음과 난방비 문제도 한몫
소음 규제도 캐럴을 듣기 어렵게 만든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가게 밖으로 소리가 크게 나가면 소음 단속에 걸릴 수 있거든요.
법적으로는 낮에는 65데시벨, 밤에는 60데시벨 이상이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참고로, 60데시벨은 보통 사람들이 대화하는 소리 정도라서, 캐럴을 길거리에서 들리게 틀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겨울철에는 난방비를 절감하려고 가게 문을 닫아 두는 경우가 많아요.
문을 열어야 음악 소리가 거리로 퍼져 나가지만, 그러면 난방비가 더 많이 들기 때문에 가게 주인들이 꺼려하는 것이죠.
3. 복잡한 규제가 문제를 키워요
가게에서 캐럴을 틀려면 저작권료를 여러 단체에 내야 하고, 소음이나 에너지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얽히다 보니 캐럴을 아예 틀지 않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이 법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에요.
작은 가게에서는 여전히 캐럴을 틀 수 있고, 소리를 너무 크게 틀지만 않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결론: 캐럴은 사라진 게 아니에요!
캐럴이 거리에서 줄어든 이유는 저작권 문제뿐만 아니라 소음 규제와 난방비 절감 같은 현실적인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소규모 가게나 카페에서는 여전히 캐럴을 틀 수 있으니,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우리가 캐럴을 다시 거리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시다!